황사와 미세먼지 대처법, 이러면 된다!
- 건강
- 2017. 5. 6. 06:09
황사와 미세먼지 심각한 질병을 초래할수도?
추운 겨울이 지나 기온이 따뜻해지니, 이제는 대기(공기)가 말썽입니다.
맑은 하늘아래 평온함을 만끽하고픈 봄마다 찾아오는 우리의 대표적인 불청객들!!
바로 황사와 미세먼지인데요.
행복한 연휴 나들이를 방해하는 것은 물론, 우리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이 나쁜녀석들에 대해 지금부터 제대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황사와 미세먼지의 차이점부터, 이 녀석들이 가져 올 수 있는 질환들 그리고 예방/치료/대처법 들을 파헤치도록 하겠습니다.
★ 황사,미세먼지 대처방법을 가족,친구들에게 공유하고 다 같이 건강해요!
1. 황사란 무엇인가?
황사는 사막,황토 지대의 모래 먼지가 바람(편서풍)을 타고 날아와 대기중에 퍼지고, 서서히 가라앉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황사는 중국,몽골 등 사막과 황토지대에서 시작되며, 주로 3~5월에 발생합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특히 피해를 많이 입게되며, 일부 황사는 미국동부, 알래스카까지도 다다른다고 합니다.
황사의 주요 원인은 사막화인데, 사막화가 심해질수록 황사는 더욱 거세게 발생합니다.
오늘날 산림 훼손으로 인해 사막화가 확대되고 있고, 중국의 산업화로 인해 중금속(납,크롬,니켈,규소,카드뮴 등)이 모래먼지에 섞여 날아오고 있어 황사 문제가 더욱 심각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2. 미세먼지란 무엇인가?
미세먼지는 말 그대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인 지름 10㎛(마이크로미터·1㎛는 100만분의 1m) 이하의 먼지 및 지름 2.5㎛ 이하인 초미세먼지를 통칭하는 말입니다.
학술적으로는 에어로졸(aerosol)이라 부르며, 이는 공기 속에 입자상물질(고체나 액체상태)이 부유하고 있는 상태를 뜻한다고 합니다.
미세먼지 발생원인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자연적 발생원인 : 흙먼지, 바닷물에서 생기는 소금, 식물의 꽃가루 등
인위적 발생원인 : 보일러나 발전시설 등에서 석탄 · 석유 등 화석연료를 태울 때 생기는 매연, 자동차 배기가스, 건설현장 등에서 발생하는 날림먼지, 공장 내 분말형태의 원자재, 부자재 취급공정에서의 가루성분, 소각장 연기 등
※ 우리나라의 경우 숯,연탄을 사용하는 음식점 또는 숯가마 사우나가 주요 원인으로 여겨짐
3. 황사와 미세먼지의 차이점은??
황사와 미세먼지 모두 결국엔 같은 먼지인데, 왜 구분을 하고 왜 예보와 주의보를 따로 발표할까요?
정답은 같은 먼지일지라도 발생한 원인,성분,입자크기가 모두 달라서입니다.
황사의 주요 발생원인 : 중국,몽골의 사막과 황토지대에서 강한 바람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모래와 흙먼지
미세먼지의 주요 발생원인 : 일반적으로 산업시설, 자동차 배기가스, 공장, 가정 등 사람들의 활동 중에 발생하는 인위적인 먼지
황사의 주요성분 : 칼슘, 철분, 알루미늄, 마그네슘 등 토양 성분
미세먼지의 주요성분 :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등 유해성분
황사의 입자크기 : 10~1,000μm(1,000μm의 입자를 통칭 황사라고 하며, 10μm의 입자는 황진이라 한다.)
미세먼지 입자크기 : 10㎛ 이하(지름이 10㎛ 이하인 미세먼지, 지름이 2.5㎛ 이하인 초미세먼지로 나뉜다.)
※ 지름 10㎛ 이하의 흙먼지를 동반한 황사의 경우 미세먼지의 농도를 높힘.
★간단정리
황사 : 흙먼지가 바람에 날리며 이동하는 자연현상
미세먼지 : 사람의 활동(자동차,공장,가정 등)으로 인해 배출된 인위적 오염물질
4. 황사와 미세먼지로 생길 수 있는 질환?
◆호흡기 질환
먼지가 사람의 폐포(허파 속 기관지 맨 끝에 포도송이처럼 붙어 있는 공기주머니)까지 깊숙하게 침투해 기관지와 폐에 쌓이고,한번 몸 속으로 들어간 먼지는 쉽게 나오지 않기 때문에 천식과 호흡곤란 그리고 각종 폐질환을 일으킵니다.
또한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의 경우 먼지가 코 점막을 자극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 미국의 한 대학병원의 조사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지역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지역에서 태어난 아이들보다 폐활량이 정상의 80%에 못 미치는 '폐 기능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안구 질환
황사와 미세먼지에 포함된 카드뮴, 납 등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 성분, 오염물질이 눈을 자극해 알레르기결막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먼지가 눈에 들어가 각결막 상피세포를 덮고 있는 막을 자극 및 손상시키고, 이 곳에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염증이 일어납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이렇게 발생하게 됩니다.
※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전염성이 없습니다.(유행성 각결막염,세균성 결막염은 전염성有)
◆피부질환
먼지가 모공을 막게되면 여드름,뾰루지 같은 트러블이 생기고, 아토피 피부염,알레르기성 피부염 환자의 경우 피부 자극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두피에 미세먼지가 섞인 눈,비가 닿을경우, 모낭 세포의 활동력이 떨어져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부러지고 쉽게 빠지게 됩니다.
◆그 이외
두통,심혈관계 질병 및 사망률 증가,노년층 인지능력 저하,임산부 저체중아 출산 가능성 증가,인슐린 저항성 등
5. 황사와 미세먼지 대처법
이번 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대처법 파트입니다.
이미 알고 계시는 내용은 복습하시고, 몰랐던 내용은 알아가시면 되겠습니다.
◆마스크 착용
황사든지 미세먼지든지 작은 먼지를 걸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 마스크는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걸러내지 못하기 때문에 식약처로부터 허가 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합니다.
※ 심한 천식 환자에게는 마스크 사용이 오히려 호흡곤란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수분섭취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충분히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는 기관지를 통해 체내 흡수되는데 호흡기가 촉촉하면 미세먼지가 체내로 들어가지 않고 남아 있다가 가래나 코딱지 등으로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 목이 칼칼하다고 느끼면 가글을 통해 미세먼지를 뱉어내야 합니다.
◆인공눈물
외출 후에는 수시로 인공눈물을 넣어 눈에 들어간 미세먼지를 씻어주는 것이 좋고,
눈이 가려울 때도 비비지 말고 인공눈물로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집에서는 얼음주머니와 깨끗한 수건을 이용해 냉찜질을 하는것이 효과적)
외출 시 콘택트렌즈를 착용했다면 평소보다 렌즈를 깨끗하게 세척해 사용하고, 8시간 이상의 장시간 착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스테로이드, 방부제가 들어간 인공눈물은 오·남용할 경우 다른 안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청결유지
외출 시에는 물티슈를 챙겨 손을 자주 닦아주고, 집에 돌아와서는 문 밖에서 옷을 털고 들어와 머리부터 발끝까지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또한 이불이나 베개도 자주 털어주셔야 합니다.
◆창문닫기
황사,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창문을 닫아주는 것이 맞습니다.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이용하여 실내공기를 정화시켜 주시면 좋겠습니다.
※ 음식이 타서 연기가 나는 경우는 환기시켜 주셔야 합니다^^;
황사,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창문을 닫아주는 것이 맞습니다.
◆황사와 미세먼지에 도움되는 음식 섭취
해조류 : 미역,파래,매생이 등과 같은 해조류에는 알긴산(식이섬유)가 풍부해 혈액 순환과 독소 배출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몸속에 쌓일 수 있는 중금속,미세먼지 등을 밖으로 배출시키기 위해 해조류를 많이 섭취하시면 좋습니다.
녹차 : 녹차에 들어있는 타닌 성분도 중금속 배출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고등어 : 고등어에 들어있는 아연이란 성분은 중금속이 인체에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오메가3 지방산은 기도내의 염증을 완화시켜주어 호흡기 질환 및 호흡곤란을 개선시킵니다.
브로콜리 : 브로콜리 역시 식이섬유가 풍부해 배변 및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설포라판이라는 성분은 체내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오이 : 오이에 함유된 클로로필이라는 성분이 유해물질을 체외로 배출시켜 주고, 베타카로틴이라는 성분은 폐에 쌓인 노폐물 배출 및 간의 피로를 줄여준다고 합니다.
마늘 : 마늘에 함유된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해독,살균 작용을 하고 중금속이나 노폐물이 몸에 쌓이는 것을 방지한다고 합니다.
배 : 배에 함유된 사포닌,루테올린이라는 성분이 기관지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도라지 : 도라이제 함유된 사포닌,아눌린이라는 성분이 천식 완화, 폐 기능 강화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 흔히 미세먼지가 심할 땐 “삼겹살을 먹으라”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속설입니다. 돼지고기 지방은 체내 흡수율을 높여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외출자제
마지막으로 뻔한 말이지만 가급적이면 외출을 자제 하는것이 좋습니다^^;
※ 특히 어린이,노약자,임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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