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선염의 문제는 통증만이 아니다? 원인부터 치료법까지

침을 삼키기도 힘들만큼 목이 아프신가요? 목구멍이 멍든 것 처럼 아프신가요? 편도선염을 의심 해보셔야 합니다. 목이 따끔거리고 입냄새가 오랜기간 사라지지 않으시나요? 편도선염을 의심 해보셔야 합니다. 오늘은 감염 시 침 삼킬 때 마다, 음식을 넘길 때 마다 우리를 너무나 힘들게 만드는 편도선염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편도선은 우리 몸의 중요한 방어기구 중 하나인데요. 이 편도선에 편도염이 발생한다면 정말 괴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 편도선염을 해결하기 위해 발병하는 이유와 증상, 그리고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1. 편도선염이 발생하는 원인
 
육안으로 쉽게 확인이 가능한 편도선은 바이러스,세균 같은 병원체나 우리 몸에 해를 끼치는 것들이 입 또는 코를 통해 체내에 침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어막 역할을 하는 기관입니다.

편도선염은 목의 안쪽, 코 뒷부분에 있는 조직인 '편도'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편도선 표면에는 수많은 홈이 존재하는데 여기에는 다수의 세균이 살고 있는데 미세먼지 농도가 높으면 호흡을 통해 대기 중 오염물질이 체내로 들어오게 되고, 편도선에 살던 세균들이 편도 조직에 침투해 염증 반응인 편도선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날이 건조하고 미세먼지 또는 꽃가루가 떠다니는 봄철에 발생하기 쉽고,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노인이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2. 편도선염의 종류?

편도선염은 급성편도선염과 만성편도선염으로 나뉩니다.

급성편도선염은 목젖 양쪽에 있는 구개편도에 생기는 급성 염증인데,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발생하고 편도가 붓기 때문에 음식이나 침을 삼킬 때 아픕니다. 39~40도의 고열이 나기도 하고 머리가 아프거나 몸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만성편도염은 편도염이 지속되는 것으로, 원인은 편도에 항상 세균이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1년에 3회 이상 편도선염을 앓는 분이면 만성편도선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3. 편도선염의 증상

◆ 목 부위 부음 및 통증으로 인해 침,음식물을 삼키기 힘들어지고 식욕이 떨어진다.

◆ 전신 피로감 및 기침,고열이 발생한다.

◆ 기침 때문에 제대로 식사를 못 해서 탈수나 영양 불균형을 유발할 수도 있다.

◆ 증상이 심한 경우 귀를 찌르는 듯한 연관통이 발생 할 수 있다.

◆ 만성 편도선염의 경우 목에 이물감이 계속 느껴지고, 입에서 심한 냄새가 나게 된다. 또한 침이나 가래에 악취가 나는 좁쌀 크기의 노란 덩어리가 나오기도 한다.

◆ 만성화된 편도선염은 1년 내내 감기 증세가 나타나고, 편도 자체가 정상크기를 넘어서 편도비대증상이 생긴다.

◆ 구개편도가 커지게 되면 코골이 증상이 생긴다.

◆ 코 뒤에 있는 인두편도(아데노이드) 비대가 커져 비강을 막고, 코막힘을 유발하여 입을 벌리게 해 우둔한 인상을 만든다.

◆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편도가 딱딱하게 굳는 편도결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 염증이 편도 주변 부위로 퍼져 편도 주위 농양이 생길 수 있다.

◆ 심한 경우 성대와 이를 둘러싼 후두에 염증이 생기는 후두염이나 패혈증(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으로 악화 될 수 있다.

4. 편도선염의 치료법

편도선염은 미리 예방하거나, 증상이 생겼을 때 초기에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편도선염 증상이 나타난다면 초기에 병원을 방문하여 항생제와 소염진통제 등의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증상이 미미하다면 자연치유로도 회복이 가능하겠으나, 이는 자기 몸을 가장 잘 아는 자신이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편도선은 몸의 컨디션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는 조직이어서 평소 무리한 활동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좋다는데요. 특히 평상시 만성 편도선염, 편도비대가 있는 사람은 지나치게 피로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평소 손과 구강의 위생관리를 해주시고, 수분을 자주 섭취하여 구강 인두를 건조하지 않게 해주셔야겠습니다.

약을 먹어도 1년에 4~5회 이상 편도선염이 재발하는 경우, 편도의 비대함으로 인해 중이염이나 부비동염이 발생하는 경우, 수면 중 무호흡이 발생하는 경우는 수술을 고려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특히 편도결석으로 진행된 만성 편도선염은 약물만으로는 증상을 개선하기 어려워 편도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편도절제술은 약 30분간 진행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고, 7~10일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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