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1급 발암물질? 건강에 주는 영향은?

현대인에게 있어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이들 즐기시는 음료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대학교 OT/MT에서 빠질 수 없는 것,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 모임에서 빠질 수 없는 것, 회식에서 빠질 수 없는 것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네 바로 '술' 입니다.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 기분좋게 한 잔, 힘들고 슬픈 일 있을 때 한 잔 등 술은 여러가지 상황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데요. 이러한 술이 1급 발암물질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지금까지 술은 조금만 마시면 오히려 몸에 이롭다, 과하게 마시지만 않으면 된다 등 속설이 많이 있었습니다만 술이 발암물질로 밝혀진 이상 마셔도 되는지에 대해 자세히 파헤쳐 봐야겠습니다. 1급 발암물질인 술이 어떤 암을 유발 할 수 있는지? 어떤 원리로 암을 유발하게 되는지 등에 대해 지금부터 확인할테니 이번 기회에 알아가시기 바랍니다.




★ 기분이 좋아진다 하여 쭉쭉 마시면 먼 훗날 고생합니다^^;
1. 술이 왜 1급 발암물질인가?

우리 몸이 술을 마신 후 알코올이 흡수,분해되는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 발암물질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 아세트알데히드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바가 있습니다.

※ 다른 1급 발암물질로는 요즘 잘 아시는 미세먼지가 있습니다.

 

2. 술이 일으킬 수 있는 암의 종류는?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알코올은 구강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간암, 대장암, 직장암, 유방암 등 7가지 암의 발생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하루 1잔의 가벼운 음주에도 암 발생 위험은 구강인두암 17%, 식도암 30%, 유방암 5%, 간암 8%, 대장암은 7% 증가한다고 합니다

보통 많은 분들이 알코올이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인 암으로 간암을 떠올리시는데, 구강인두암과 식도암도 알코올과 연관성이 높다고 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알코올을 하루 50g 이상(소주 3~4잔) 섭취하는 분은 술을 전혀 섭취하니 않는 사람에 비해 구강인두암 또는 식도암의  발생 위험이 4~7배 증가했다고 합니다. 동일한 양의 알코올을 섭취했을 때 대장암 또는 유방암 위험은 약 1.5배 높아진다고 합니다. 일주일에 3~6잔의 술을 마시는 여성분은 유방암 발생 위험이 15%나 증가한다는 외국의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전립선암,췌장암,피부암 등도 알코올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3. 술이 어떻게 암을 유발하게 되는지?

◆ 구강,성대,식도암의 경우

구강암,성대암,식도암은 음주 하시는 분들에게서 가장 많이 생기는 암으로, 술을 받아들이는 초입부에서 시작합니다. 공복에 술을 마실 때, 입에서부터 명치 끝까지 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알코올이 피부의 점막을 자극 하기 때문에 생기는 증상입니다. 알코올은 장기 내부의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고 염증을 일으켜 암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식도 등의 연동 운동을 저하시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하고, 위에 도달하면 위액의 분비를 과다하게 촉진합니다. 또한 식도의 끝에는 위와 식도를 구분짓는 문이 있는데, 이 문의 역할은 위액의 역류를 막아주는 것입니다. 음식물이 식도에 들어가면 산성의 위액이 분비되는데,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하도록 만들어 놓은 문입니다.

하지만, 과음을 자주 하다보면 이 문이 느슨하게 되어 결국 제 구실을 못하기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 등의 질병을 갖게 되고, 술과 위액에 동시 타격을 받은 식도는 결국 암세포에게 항복하게 되어 암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 유방암

여성에게 있어서 술은 유방암을 일으키는 주요한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술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즙을 분비하도록 하는 프로락틴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도록 자극하는데, 이로 인해 여성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고 합니다. 이 부분이 정확한 원인이다 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겠지만, 폐경기 이후 시행하는 여성 호르몬 요법의 남용이 유방암을 일으킨다는 점과 수 많은 연구에서 술과 유방암의 관계가 확인된 것을 보면 충분히 조심해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 간암

간암 역시 술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술이 직접적으로 간암을 유발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알코올성 지방간, 간염 등을 유발하고 이것이 간암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간은 우리 몸에서 지방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바빠지다 보면 지방은 분해되지 못한 채로 간에 축적됩니다. 쉴세 없이 과음을 하다 보면 간은 어느 새 자기의 할일을 하지 못할 정도로 나빠지게 되고, 이것이 결국 간암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는다고 합니다.

 

간암의 원인을 오직 술이라 말할 수는 없지만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금주를 시행하지 않을 경우 간경화, 간암으로 이어지는 것이 필연적인 결과라는 것을 볼 때 부정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 대장암

술을 마신 다음 날 간에는 지방이 쫙 끼게 됩니다. 이것이 해소되려면 2~3일이 걸리는데요. 술을 매일 먹으면 간의 지방이 제거될 틈이 없어 간이 망가지고, 간 독성이 장점막을 자극해서 대장암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고 합니다. 삼겹살을 먹으면서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울 때 대장암 발병 측면에 있어서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합니다.
 
4. 술이 건강에 주는 영향은?

위에서 보셨듯이 술은 1급 발암물질입니다. 술을 마심에 있어서 몸에 해가되지 않는 적정치는 없다고 보셔야 합니다. 따라서 가능한 술을 피해주시는 것이 자신의 건강을 위하는 길임을 알아 두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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